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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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위 수성이 더 중요한 상황
3위와 간격 벌어지면 선두 노릴 것 ”
롯데 양승호 감독(사진)은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1위에 대한 열망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선두 삼성과의 간격이 3게임차까지 좁혀졌지만, 양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 우천순연에 앞서 “아직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한 가지 단서를 달았다.
주말(15∼16일)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앞두고 있는 양 감독은 “아직 2위가 완전한 것이 아니다. 2위와 3위도 얼마나 차이가 크나. 지금은 2위를 확실히 지키는 것이 먼저다”라면서도 “3위와 3.5게임차가 되면 그 때 1위 싸움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그 때가 되면 한번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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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13일 우천 취소된 KIA전을 14일 더블헤더로 치러야 하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14일 더블헤더 후 곧바로 광주에서 대구로 넘어가야 하는 일정도 롯데로선 무시하지 못할 부담이다.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