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차칸남자 자막 오기’
‘차칸남자’가 제목표기 논란에 이어 한글자막 맞춤법 오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태생이 오타인데 어디 가겠느냐”고 비아냥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이때 ‘약속이 있어 먼저 일어날께요’라는 자막이 보는 이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정확한 표기는 ‘일어날게요’인 것.
또한 ‘이 요거트의 재료이기도 하구요’라는 구어체까지 곧이어 등장했다. 이 역시 올바른 표기는 ‘하고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차칸남자 자막 오기 정말 어이없다”, “차칸남자 자막 오기 보니까 정말 제작진이 맞춤법을 모르나 싶다”, “맞춤법은 X무시 하기로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차칸남자’는 극의 흐름과 표현을 위해 제목을 ‘착한남자’가 아닌 ‘차칸남자’로 결정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억을 잃고 뇌 손상을 입게 된 극 중 인물이 일기장에 맞춤법에 어긋난 표기로 기재한 표현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일기장의 틀린 표기법에 대해 뇌 손상을 입게 되는 은기(문채원)가 마루(송중기)를 보며 자신의 일기장에 ‘차칸 남자’로 잘못 기재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제목으로 인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