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올림픽공원서 콘서트
8일 ‘파크 콘서트-피아노 파라디소’를 통해 한 무대에 서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빅3’. 일본의 유키 구라모토, 한국의 이루마, 캐나다의 스티브 바라캇(왼쪽부터). 크레디아 제공
세 사람은 뉴에이지 장르에서 서로 영감과 자극을 받으면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루마는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해 음반가게에 갔던 때를 회상했다. 구라모토와 바라캇의 CD가 연주음악 섹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는 것. 이루마는 “그 광경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연주음악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꿈을 키웠다. 더 힘을 얻어 곡을 썼다”고 말했다.
구라모토와 바라캇은 1998년 일본 NHK방송에서 드라마 사운드트랙 작업을 함께했다. 한국 공연 때는 이루마와 여러 차례 협연했다. 구라모토는 “두 피아니스트가 아들 세대라고 할 정도로 나이 차가 나지만 동료이면서 라이벌이라 긴장감도 느껴진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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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