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소녀시대 동영상 캡쳐사진.
그동안 북한의 공연 모습이 종종 인터넷을 통해 중국 내에서 유포되긴 했지만 이번 영상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매너와 과감한 의상 때문. 김유경 등 북한의 모란봉악단 소속 5인조 그룹은 가슴이 패인 원피스 미니스커트를 입고 율동을 곁들여 노래를 부른다. 나이는 20대 중후반으로 보인다.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왕이(網易) 등 일부 포털사이트는 한국어로 나오는 가사 자막을 중국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노랫말은 '배우자, 배우자, 배우자, 내 나라 위해'로 시작한다. '아는 게 보배이고 힘일세. 그러니 열정을 다 바쳐 우리의 과학과 기술을 꽃펴갑시다'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전형적인 선동가요지만 리듬과 멜로디는 춤곡에 가깝다. 가수들은 '걸그룹'처럼 통일된 율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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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가슴선 노출, 킬힐…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파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