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글로벌 모델 잇단 발탁라코스테 광고 카라 구하라 기용… 아디다스는 2NE1 亞대표로 띄워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가 글로벌 캠페인의 아시아 대표 모델로 선정한 ‘2NE1’(왼쪽)과 ‘라코스테 라이브’가 첫 글로벌 모델로 발탁한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 각 업체 제공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 라이브’는 올가을·겨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모델로 국내 걸그룹 ‘카라’ 멤버인 구하라(21)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라코스테 라이브는 악어 문양 로고로 유명한 ‘라코스테’가 18∼25세를 타깃으로 지난해 3월 선보인 브랜드다. 구하라는 이 브랜드 출범 이후 첫 글로벌 모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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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국내 걸그룹 ‘2NE1’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의 아시아 대표 모델로 선정했다. 이 브랜드가 올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올 오리지널스 레프리젠트’는 ‘2NE1’과 함께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 힙합 아티스트 빅 션, 미국프로농구(NBA) 최연소 최우수선수(MVP) 데릭 로즈,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러미 스콧을 모델로 기용했다.
‘2NE1’이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 각 대륙의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것으로 아디다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일 국내에도 공개됐다. 이 캠페인은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될 예정이다.
‘2NE1’은 지난해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아디다스의 한국 시장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아디다스 측은 “케이팝의 인지도가 높아져 이들을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며 “그만큼 한국 대중문화의 힘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