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竹鄕)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군에서 세계대나무총회가 열린다.
담양군은 최근 세계대나무협회(WBO)가 2015년 개최하는 제10회 세계대나무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담양군은 총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2015년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힘을 얻게 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4월 벨기에에서 열린 제9회 세계대나무총회에 참석해 담양의 대나무 역사와 관련 산업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며 총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담양군은 또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자리 잡은 대나무축제를 비롯해 죽록원과 대나무생태공원 등 대나무를 관광자원화해 군 전체를 생태관광의 고장으로 변모시킨 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