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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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고든 아내에 선물 내기 내가 졌네”
삼성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고든은 1일 대구 넥센전에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고든의 10승 달성으로 삼성은 한 시즌 4명(장원삼·탈보트·배영수·고든)의 선발10승 투수를 배출했다.
한 팀에서 선발 10승 투수가 4명 이상 배출된 것은 1993년 삼성, 1994년 LG, 1998년 현대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4번째. 이는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이 얼마나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5인 선발로테이션을 꾸리기도 힘든 구단들이 적잖은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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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삼성의 외국선수로 영입한 가코는 100타점, 카도쿠라는 15승을 두고 류 감독과 내기를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시즌 중반도 소화하지 못한 채 퇴출되고 말았다.
대구|정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