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코스 내달 15일 개장
제주 지역에 천주교 성지 순례길이 만들어졌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표착지인 제주시 한경면 용수성지.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6개 코스는 김대건길 12.7km, 정난주길 7.0km, 김기량길 8.7km, 신축화해길 10.8km, 하논성당길 10.6km, 이시돌길 18.2km 등이다. 김대건길은 고산성당∼수월봉 해안도로∼당산봉∼용수성지∼신창성당 코스로 한국인 최초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풍랑을 만나 표착한 제주시 한경면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의 정난주길은 정난주 묘∼보성초등교∼모슬포 제1훈련소∼모슬포성당 코스로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제주로 유배돼 살다가 생애를 마친 정난주 마리아를 기리는 길이다. 제주시 조천읍 지역 김기량길은 김기량 순교 현양비∼서우봉 함덕해변∼신흥포구∼조천성당 코스로 조천읍 함덕마을 출신으로 제주 최초의 천주교 신자이자 순교자인 김기량의 흔적을 만나는 길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