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근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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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때도 얼어있던 투수인데….”
전 날 경기에서 당한 연장 패배. 23일 문학 SK전을 앞둔 한화 한대화 감독의 마음은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위안거리도 있었다. 바로 선발 윤근영(26)의 발굴이다.
윤근영은 22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5.1이닝 2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의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2005년 데뷔 이후 2번째 선발 등판에서 보여준 생애 최고의 호투였다. 한 감독은 “4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을 때 불펜투수들에게 몸을 풀라고 지시했지만, 잘 막아내더라. 스프링캠프 때는 연습경기 때도 얼어있는 투수인데, 어제는 자신 있게 던졌다. 안 맞아서가 아니라, 자기 공을 던졌기 때문에 잘 한 경기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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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