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서 근무 예정
김 서기관은 6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클린턴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표적 사례로 언급한 외교관이다. 클린턴 장관은 당시 “김 서기관이 우리 팀의 일원이 돼서 통찰력을 제시해 업무를 향상시켰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김 서기관은 지난해 외교부가 국무부 파견자를 뽑기 위해 실시한 영어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2005년 외교부에 들어온 이후 군축비확산과와 의전총괄담당관실, 북핵협상과 등에서 근무했다.
김 서기관 후임으로 국무부에 2차로 파견될 외교관은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과에 근무하는 한우용 서기관으로 결정됐다. 한화길 전 주남아공 대사의 아들이자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조카인 한 서기관은 어학능력과 외교현안지식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