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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도 나섰다… 기성용 영입에 150억원 제시

입력 | 2012-08-14 16:38: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이 기성용(23·셀틱)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스코티시 선'은 14일(한국시간) 아스날이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셀틱에 이적료 85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스날이 '올림픽 영웅' 기성용 영입 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퀸스파크레인저스(QPR), 풀햄 등 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스티브 로울리 아스날 수석 스카우트가 기성용을 영입 목록 맨 위에 올려놨다"며 "기성용은 영국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결정한 마지막 골을 넣는 등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큰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셀틱을 떠나 더 큰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다만 다음 주 헬싱보리(스웨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을 앞둔 닐 레논 셀틱 감독이 주전들의 이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셀틱은 2009년 K리그 FC서울에서 기성용을 200만 파운드(약 36억원)에 영입했다. 기성용을 이적시킬 경우 약 4배 이상의 이득을 취하게 된다.

셀틱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기성용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어 더 이상 그를 붙잡아둘 수 없는 상황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으로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한국에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메달(동)을 안겼다. 기성용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데 있어 더욱 자유로워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