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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 찾은 文 “노동자의 친구”… 민주텃밭 호남간 金 ‘조직 다지기

입력 | 2012-08-13 03:00:00

민주 순회경선 투표 D-12, 주말에도 한표 찾아 종횡무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12일 광주 4·19혁명기념관을 방문해 “저는 한번도 불의와 기득권에 타협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들은 다음 주로 다가온 첫 투표(권리당원 모바일투표)를 앞두고 주말에도 쉴 틈 없이 전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의원은 11일 첫 지역순회 경선투표(25일)가 치러지는 제주도를 찾았다. 문 의원은 제주 항운노조 사무실에서 조합원들과 만나 “노동자들의 친구로 살아왔고 함께하려 노력했다. 경선에 많이 참여해줘야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후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11일 대전과 충북에서 지역 인사들과 만나는 등 선거인단 확보에 주력한 뒤 12일엔 강원 화천군 이외수문학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문화대통령이 돼 감성으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소설가 이외수 씨와 역시 소설가 출신인 김한길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11일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전남 지역에서 당 관계자, 지역 원로, 시민단체 인사, 농민회 관계자들을 만나며 조직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12일엔 전남 여수 엑스포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뒤 전남 순천의 여순사건합동위령탑을 참배하고 전북 전주로 이동해 지역 교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정세균 의원은 11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와 만난 뒤 민주노총 충북본부, 청주 시장 상인과의 간담회를 잇달아 열었고 12일엔 강원 원주 민속풍물시장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11일 이 지사와 면담한 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찾았고 12일엔 여수 엑스포 폐막식에 참석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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