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의 행복한 풍경들
최민식 사진작가는 55년간 부산 자갈치시장 사람들의 표정을 발견해 왔다고 합니다. 하늘을 오를 것처럼 기뻐하는 표정,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표정, 세상과 동떨어진 듯 무심한 표정,…. 그가 찾아낸 수만 가지 표정은 고단하지만 활기 넘치는 시장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 냅니다.
‘O₂’가 마련한 ‘인증샷 이벤트’에서 뜻밖의 수확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표정입니다. 느지막이 잠에서 깬 토요일 아침. 거실 바닥에 엎드린 채 신문을 펴든 아빠의 부스스한 얼굴이 정겹습니다. 강아지 사진 옆에 큼지막한 구멍을 내고선 익살을 떠는 막냇동생이 사랑스럽습니다. 신문을 보는 게 아니라 ‘입은’ 아이들의 장난도, 팔로 하트를 그린 중년부부의 쑥스러운 미소도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O₂’를 대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표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읽어 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맑은물리조트 무료숙박권을 받으실 5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아쉽게 당첨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독자이벤트 때 꼭 재도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숙박권은 우편으로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