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기 국수전 8강 대진 확정… 22,27일 대결
박정환 9단(19), 이세돌 9단(29), 김지석 8단(23), 최철한 9단(27), 원성진 9단(27) 등 랭킹 1∼5위까지 강자와 박준석 2단(20), 강병권 2단(20), 민상연 2단(20) 등 새내기들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환은 16강전에서 올해 처음 본선에 오른 김원빈 2단을 눌렀고, 최철한도 다승 1위(49승 19패)를 달리고 있는 김세동 4단을 가볍게 잠재웠다. 김세동은 한국바둑리그 한게임의 락스타리그 선수이면서도 1군리그인 바둑리그에 9차례나 기용돼 7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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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권 2단은 중견기사인 한상훈 6단을, 박준석 2단도 안성준 3단을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8강전은 22일에는 최철한-박준석, 김지석-민상연, 27일에는 이세돌-박정환, 원성진-강병권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박정환과 이세돌의 대국. 두 기사 간의 대국은 박정환이 이세돌을 밀어내고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첫 대결이다. 한마디로 정면승부.
하지만 박정환은 이세돌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역대 전적에서 박정환이 1승 5패로 불리하다. 박정환은 2007년 9월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전에서 패한 이후 2010년까지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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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