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3~4%P 증가… 국내 개막후 10%이상 늘어
런던 올림픽의 주요 경기가 3차원(3D) 방송으로 중계되면서 국내외에서 3D TV의 판매가 늘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분기(4∼6월) 미국 전역 소매점에서 팔린 TV 중 3D TV의 비중은 1분기보다 3.1%포인트 증가한 30.9%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3D TV의 판매 비중이 3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광원으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액정표시장치(LCD) TV와 스마트TV의 판매량도 1분기보다 4%포인트가량 늘었다.
2분기 미국 내에서 3D TV 등 평판 TV의 평균 가격은 최근 2년 새 최고치인 1224달러(약 138만 원)로 올랐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소매점들이 스포츠 경기를 보기에 좋은 3D TV 등의 고급 제품을 주로 내놓으면서 제품 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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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