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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 탄 3D TV, 국내외서 판매 껑충

입력 | 2012-08-06 03:00:00

美 2분기 3~4%P 증가… 국내 개막후 10%이상 늘어




런던 올림픽의 주요 경기가 3차원(3D) 방송으로 중계되면서 국내외에서 3D TV의 판매가 늘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분기(4∼6월) 미국 전역 소매점에서 팔린 TV 중 3D TV의 비중은 1분기보다 3.1%포인트 증가한 30.9%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3D TV의 판매 비중이 3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광원으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액정표시장치(LCD) TV와 스마트TV의 판매량도 1분기보다 4%포인트가량 늘었다.

2분기 미국 내에서 3D TV 등 평판 TV의 평균 가격은 최근 2년 새 최고치인 1224달러(약 138만 원)로 올랐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소매점들이 스포츠 경기를 보기에 좋은 3D TV 등의 고급 제품을 주로 내놓으면서 제품 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올림픽의 영향으로 3D TV가 많이 팔리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자사 3D TV는 올림픽이 시작된 뒤 1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루 평균 5만 가구가 스마트TV에서 3D로 경기를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등 3D 중계에 관심이 높다”며 “3D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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