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도 5월 같은매체 고소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자신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미국 내 한인 대상 주간지 ‘선데이저널USA’의 조모 기자를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이 주간지는 박 의원의 사생활은 물론 올케 서향희 변호사, 동생 박지만 씨를 둘러싼 각종 루머를 게재해 왔다. 검찰에 따르면 조 기자는 지난달 15일 ‘(박 의원이) 대통령이 되지도 않겠지만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제목의 악의성 기사를 보도해 박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기사에는 박 의원과 고 최태민 목사와의 사적인 관계, 숨겨둔 자식설 등 루머들이 담겨있다. 단순한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 ‘남성편력’ ‘대한민국에서 여자 대통령은 시기상조’ 등의 비방 섞인 내용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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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