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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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금맥’ 터진 한국이 하루에 3개의 금메달을 낚아올렸다.
한국은 2일(한국시각) 사격 여자 공기권총 25m의 김장미(20·부산시청), 유도 남자 90kg 이하급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의 김지연(24·익산시청)까지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2012 런던올림픽 종합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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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는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권총 25m에서 본선과 결선 합산 792.4점을 기록, 2위 첸잉(중국, 791.4점)에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여갑순 이후 20년 만의 여자 사격 금메달. 한국 여자 사격이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김장미는 마지막 5발에서 모두 10대 이상을 쏘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은퇴 위기를 극복하고 올림픽에 나선 송대남은 멋진 발뒤축감아차기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이번 대회 김재범(27·한국마사회)에 이은 유도 두 번째 금메달. 송대남은 개인적으로는 정훈 유도 대표팀 감독과 가족관계를 맺고 있어 정훈 감독의 감격은 더욱 컸다. 송대남의 아내 김정은(30)씨는 정훈 감독의 막내 처제다.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지연은 준결승서 세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에 6연속 득점을 포함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이자 사브르 종목 최초의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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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정진선(28·화성시청)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남자 에페에서 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의 홍명보호는 가봉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948년 런던과 2004년 아테네에 이은 역대 3번째 8강. 한국은 5일 개최국인 영국 단일팀과 4강 진출을 놓고 싸울 예정이다.
하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진행된 남자 77㎏급에서 인상 2차 시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어 아쉽게 기권했다.
또 배드민턴 고의 패배 논란에 휘말린 정경은(22·KGC인삼공사)-김하나(23·삼성전기) 조와 하정은(25·대교눈높이)-김민정(26·전북은행) 조는 아쉽게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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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