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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가 5500원’ 티브로드 알뜰폰 나왔다

입력 | 2012-08-01 15:46:00


국내 최대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1일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요금제를 공개했다.

티브로드의 알뜰폰 서비스 이름은 '티브로드 모바일'. 요금제는 스마트폰 정액제 3종, 종량제 3종, 데이터 정액제 3종 등 9개이다.

스마트폰 정액제는 월 1만8000원에 데이터 없이 음성 100분과 문자 100건을, 월 2만5000원에 음성 150분·문자 150건·데이터 100MB, 월 3만5000원에 음성 200분·문자 200건·데이터 200MB를 제공한다.

종량제는 월 기본료 5500원, 7700원, 1만1000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량에 따라 음성 초당 1.3¤1.8원, 문자 1건당 20원, 데이터 1MB당 51.2원을 부과한다.

데이터를 더 쓰고 싶으면 정액제나 종량제 요금에 데이터 정액제를 추가하면 된다. 월 3000원에 100MB, 7000원에 300MB, 1만 원에 500MB를 사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이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스마트폰 요금제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티브로드 모바일은 SK텔레콤의 망을 재판매하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알뜰폰을 다시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직접 단말기를 공급하지 않는 대신 기존 단말기를 보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알뜰폰 유심(USIM)만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가입은 티브로드 인터넷 홈페이지(www.tbroad.com)에서 할 수 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티브로드 케이블TV 사업 권역을 공략해 향후 방송과 인터넷, 집전화에 알뜰폰 등 4가지 상품을 결합한 QPS(Quadraple Play Service)도 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단말기를 직접 수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