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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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김재범(27·한국마사회)가 남자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김재범은 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올레 비쇼프(독일)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 끝에 유효 2개를 따내며 우세승을 거뒀다.
현역 시절 73㎏급에서 활약했던 이원희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우승한 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뤄내며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김재범은 그동안 81㎏급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4회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2회 우승)를 석권한 바 있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었다.
하지만 김재범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이원희의 뒤를 이은 당당한 그랜드슬래머로 우뚝 서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