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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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찬호(39·사진)가 1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31일 잠실 LG전에 앞서 “박찬호가 (8월) 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9일 대전 삼성전(5이닝 무실점) 이후 첫 등판이다. 박찬호는 7월 19일 경기 직후 왼쪽 허리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해 21일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22일 긴급 검진 결과 근육이 경직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후반기 첫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을 뿐 금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만큼 몸을 만들었다. 한 감독은 “허리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열흘 넘게 쉬어서 등판 결과는 던져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올 시즌 박찬호에게는 휴식이 보약이었다.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12일 만에 등판했던 6월 10일 대전 넥센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또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7월 7일 대전 SK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역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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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