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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대 졸업증명서 위조해 의전원 진학

입력 | 2012-07-26 11:51:00


서울 성북경찰서는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미국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김모(26·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국내 모 사립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정시모집에 응시하고자 자신이 다닌 미국의 한 명문대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위조, 해당 의전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국내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가 2006~2010년 현지에서 대학을 다녔으나 학점 미달로 졸업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모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딸이 졸업한 것으로 안 부모가 이후 국내 의전원 진학을 권유하자 고민 끝에 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의전원에 합격해 재학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대학 측이 합격자 서류를 사후 검증하는 과정에서 김 씨의 증명서 위조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김 씨를 조사, 혐의를 확인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