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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자동차 안 음료수 용기 폭발…무더운 여름철 ‘조심’

입력 | 2012-07-24 22:12:00


[앵커멘트]

무더운 여름 승용차로 먼거리를 갈 때
시원한 음료수를 많이
챙겨 가게 되죠.

그런데 뜨거운 날씨에 음료수를 잘못
보관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 음료수를 오래 보관하면
이렇게 음료수 뚜껑이 폭발할 수 있는데요,
차량 천장에 큰 흠집이 생길 정도로
그 파괴력이 엄청납니다.

실제로 최근에 특정 제과업체가 만든
포도주스에서 병뚜껑 폭발사고가 있었는데요,
운전 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채널A 영상] 뜨거운 차 안에 놔둔 음료수 ‘펑’…여름철 안전사고 주의


[리포트]
운전을 하던 김모 씨는 최근
폭발 소리에 놀라
차에서 황급히 내렸습니다.

먹다가 남긴 과일음료 용기가
폭발한 겁니다.

차량 천장에 큰 흠집이 생길 정도의
엄청난 위력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모 씨 / 피해자]
“갑자기 '뻥'소리가 나면서 튀어올라가는 거야 로켓같이.
소리가 난 총쏘는 줄 알았다니까.”

뜨거운 차량 안에서 음료수 용기의
가스가 팽창하자
아랫부분이 터지면서
마치 물로켓처럼
솟구친 겁니다.

뚜껑을 연 과일 주스는
특히 더운 날씨에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합니다.

지난주에도 같은 제품이 또 다시
차 안에서 폭발했습니다.

해당 제품업체는
별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 해당제품 관계자]
"유리병도 터집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상당히 두껍게 만든다고 해도
사람이 컨트롤 할 수 있는 폭발력이 아니에요."

[인터뷰 : 임기상 / 자동차 운동본부 대표]
“만약 운전 중에 터진다면 정말 운전자가
맞았을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는거죠.”


여름철에는 차량내부의 음료수 용기뿐 아니라
라이터나 휴대폰과 네비게이션배터리,
부탄가스도 폭발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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