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일등석 ‘오즈 퍼스트 스위트’.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온 객실승무원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앉은 승객 한 쌍에게 와인을 따라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오즈 퍼스트 스위트의 특징은 좌석 입구에 미닫이문을 달아 밀폐된 방처럼 아늑한 실내공간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문은 승객이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도 있다.
이 좌석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조작버튼을 이용해 시트와 좌석 조명을 조절할 수 있으며, 호텔의 객실처럼 ‘방해하지 마세요’ 버튼을 누르면 입구에 ‘Do not Disturb’ 문구가 표시된다. 서류와 노트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과 미니바, 32인치급 고화질(HD) 개인 모니터도 있다. 좌석 앞에는 보조 의자가 있어 2명이 테이블을 펼치고 마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오즈 퍼스트 스위트의 운임비는 시카고 노선 편도 기준 약 530만 원(체류기간 1년, 공항세·유류할증료 제외). 좌석 수는 항공기 1대당 8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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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