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엔 승 일본엔 패…경기력 들쭉날쭉
골잡이 마르코 파비앙은 ‘요주의 인물’
홍명보호의 런던올림픽 첫 상대 멕시코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도깨비’ 행보다. 경기력이 둘쭉날쭉해 온전한 전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1차 전지훈련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16일(한국시간) 가진 영국 단일팀과 3쿼터짜리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이기더니 이후에는 내리 2연패를 당했다. 19일 스페인 카디스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한국을 겨냥해 22일 노팅엄의 시티그라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오히려 영국 입성 전 뉴질랜드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해 비난을 받아온 일본의 사기를 올려줬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는 자신만만하다. 멕시코 사령탑인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가르두노 감독은 “우리가 훨씬 내용이 좋았다. 후반에는 좋은 찬스도 많이 가졌다”면서 “스페인, 영국 축구가 강하고 우린 그 뒤를 따르는 정도”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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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