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도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산실인 전남 화순군 출신이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또 한번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는 “2012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많은 꿈나무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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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화순·빅터 전국 배드민턴 선수권 내일 개막
화순, 이용대 등 셔틀콕 스타 배출
초·중·고 125개팀 1000여명 참가
‘제2의 이용대’ 꿈꾸며 7일간 열전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이 영그는 태릉으로 가는 정거장, 화순으로 전국의 셔틀콕 꿈나무들이 다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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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화순군은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우상인 이용대 등 숱한 셔틀콕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중학교 때 이미 국가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던 이용대는 “김중수 전 (국가대표) 감독께서 일찍부터 키워주신 덕분에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는데, 지금도 그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이번 대회가 많은 꿈나무들이 좋은 경험을 쌓고, 큰 기회를 얻는 무대였으면 좋겠다. 빨리 태릉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 지도자들은 이번 대회가 한국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육성과 발굴을 위한 가장 큰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인 김중수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회 기간 상주하며 유망주들을 직접 살핀다.
화순은 인구 약 7만명의 작은 고장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연면적 1만6905m² 규모에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다 273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고, 배드민턴 14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다. 화순군은 특히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바로 옆에 959석, 9개 코트를 갖춘 ‘이용대 배드민턴전용구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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