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내일 141회 브리티시오픈 티오프
우승땐 메이저 15승…확실한 부활 증명
대런 클라크·루크 도널드 등 스타 총출동
최경주·양용은도 ‘디오픈’ 첫 우승 야망
시즌 세 번째 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The Open)이 19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모두 모였다.
○우즈, 1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올 시즌 3승을 올린 우즈는 완벽한 부활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부분이 있다.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4년 가까이 승수 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미국·18승)에 이어 14승으로 이 부문 역대 2위다. 황제 귀환을 위해선 무엇보다 메이저 우승이 필요하다.
올 시즌 남은 메이저는 딱 2번이다. 우즈는 브리티시오픈에서 2000년과 2005년, 2006년 3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2001년 대회에서는 공동 25위에 그쳤다.
○코리언 브라더스 첫 디오픈 우승 사냥
클라레 저그를 노리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2007년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첫날 2009년 마스터스 우승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경기한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9시32분 티오프한다.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맛본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같은 날 오후 4시20분 경기를 시작한다. 함께 경기를 펼칠 선수는 작년 페덱스컵에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빌 하스(미국)과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는 PGA 투어 신예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올해 PGA 투어에서 안정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예선통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