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쯤 통보 방침 저축銀 2곳서 1억 받은 혐의… 임석 “2008년 총선前 건네”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지난달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구속기소)으로부터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박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검찰은 임 회장이 돈을 건네며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나 국세청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도와달라고 부탁했는지를 조사해 왔다.
박 대표는 또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임건우 전 보해양조 대표로부터 모두 6000만 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오 전 대표와 임 전 대표로부터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 및 금융감독원 정기검사와 관련해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2월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뒤에도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한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 전 대표 등이 현금을 출금한 명세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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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