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지경 “전기료 10%인상 안돼”
홍 장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기업이야말로 일자리를 만드는 곳”이라며 경제민주화 논쟁이 반(反)기업 정서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또 그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은 너무 관념적으로 나온 얘기 같다”며 “차분하게 정신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한편 한국전력이 요구하는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십몇 %를 올리기는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이 지난해 소액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한전 이사회가 배임(背任) 문제를 걱정하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정부에 의사 표시를 하고 책임을 면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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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