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후보 청문회 마무리… “김신은 첫 장애인 고려”
우선 김병화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분을 대법관 후보자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 2건, 다운계약서 3건, 세금 탈루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브로커인 박모 씨로부터 수사와 관련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인 김신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16일 원내대표단 등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종교편향은 분명한 결격사유지만 최초의 장애인 대법관 후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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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양형기준표를 보면 손해액이 227억 원일 경우엔 4∼7년의 실형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삼성SDS 사건의 경우 피해액이 변제된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