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 결과..황우여대표 명의 대국민사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13일 오전 10시 20분경 의원총회장에서 나와 국회 본관을 빠져나가고 있다. [동아일보]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정 의원이 검찰수사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것이 잘 안됐을 때는 당으로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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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이 이날 의총에서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즉시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하면 바로 법원에 출두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한데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한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정 의원의 '자진 결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 차원의 조치로 출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직자는 "당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출당 밖에 더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우여 대표는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기로 했으며, 사퇴를 선언한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에 대해서는 7월 임시국회를 마무리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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