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모리츠씨 가난한 학생 위해 옥스퍼드大에 유럽 최고액 쾌척
옥스퍼드대는 모리츠 씨 부부의 출연금을 종잣돈으로 총 3억 파운드의 장학금을 조성해 저소득층이 졸업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더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첫 수혜자는 10월 옥스퍼드에서 학업을 시작하는 대학생 100명이다. 자격은 영국에 거주하며 가구당 1년 수입이 1만6000파운드(약 2850만 원) 이하인 학생에게 주어진다. 이들에게 학비 3500파운드, 생활보조비 5500파운드 등 1만1000파운드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 측은 3억 파운드가 조성되면 매년 1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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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태생인 그는 옥스퍼드에 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고 시사주간 타임지 기자를 거쳐 벤처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실리콘밸리에서 만든 세쿼이아 캐피털은 야후 구글 등의 창업에 협력하면서 급성장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