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이후 첫 방문… 원세훈 국정원장 등 만날 예정
멍젠주 공안부장
멍 부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이어 중국 사법 분야 2인자다.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출신인 그는 사회의 밑바닥에서 출발해 정권의 핵심으로 성장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을 도와 당시 상하이방(상하이 관료 출신 그룹)을 이끌고 있던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의 눈에 들면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쩡 전 부주석은 1986년에 그를 상하이 시 촨사(川沙) 현의 서기로 추천했고 이후 상하이시 자딩(嘉定) 현 서기, 상하이 시 농촌공작위원회 서기를 거쳐 1996년 시 부서기 자리에 임명됐다. 그 후 장시(江西) 성 서기를 거쳐 2007년 10월 공안부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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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