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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주의보… 33개월 아이 올들어 첫 사망

입력 | 2012-07-13 03:00:00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 경남에서 33개월 된 여자아이가 고열과 호흡곤란, 뇌염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지만 그날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검체를 검사한 결과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매년 1, 2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사망한다. 이 병은 여름철에 주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입안이나 손발에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대부분 증세가 가볍지만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