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당의 국책 자문 위원으로 영입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 발언으로
고소당한 사람을 불러쓰는 까닭이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 고문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관계자는
"경찰 수장으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국책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조 전 청장을 영입한 게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꺼내놓은 조 전 청장이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 고문에게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이 조 전 청장에게 자문위원직을 제의한 시점은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 직전이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선 조 전 청장이 경남지사나
부산 등지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