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면적 33만 m²…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6배 규모놀이시설-워터파크-공연장 등 조성 2016년 개장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쇼핑시설이 포함된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롯데월드와 롯데쇼핑은 10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염홍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하나로 공원 내 33만 m²(약 10만 평)의 터에 들어설 복합테마파크는 크게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문화수익시설로 나뉜다. 면적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보다 6배로 큰 규모다.
8만2000m²(약 2만5000평) 규모의 테마파크에는 공룡시대와 수중세계를 모험하는 4D영상관을 비롯해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시설, 롤러코스터와 자이로드롭 등 서울 롯데월드의 대표적인 놀이시설들이 들어선다. 고대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를 주제로 한 워터파크는 중부권 최대인 6만6000m²(약 2만 평) 규모로 실내풀을 비롯해 파도풀, 서핑라이드, 스피드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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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은 내년 착공해 2016년 개장할 방침이다. 복합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대전지역에 연간 1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2조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만89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1993년 열린 엑스포는 운영비를 포함해 1조8000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대전의 발전을 10년 앞당겼다”며 “롯데의 복합테마파크도 대전의 발전을 또 10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