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8월 美출시 ‘쉐보레 스파크’서 없애스마트폰 연결 외부입력 단자 설치하기로
CD플레이어가 설치된 ‘쉐보레 스파크’의 국내 판매 모델. 한국GM 제공
차량용 CD플레이어는 1984년 일본 파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돼 최근까지의 신차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왔다. CD플레이어가 대중화하기 전까지 황금기를 누렸던 차량용 카세트플레이어는 2010년형 렉서스 ‘SC430’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차량용 CD플레이어도 이제 퇴장의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 스마트 기기 연결기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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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는 이 밖에도 7인치급 컬러 터치스크린과 위성라디오, 블루투스 연결 기능, 인터넷 음악 서비스인 ‘판도라’ 등 다양한 인터넷 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지만 CD플레이어는 없다. GM 관계자는 “모바일기기에 친숙한 신세대들에게는 CD플레이어보다 이들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등을 차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스파크에는 당분간 CD플레이어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의 유럽법인도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는 소형차 ‘포커스’ 일부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CD플레이어를 빼기 시작했다.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와 AUX 단자, 블루투스가 CD플레이어를 대체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디지털 음원, CD 판매량 추월
CD플레이어를 없애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를 설치한 북미형 ‘2013년형 쉐보레 스파크’.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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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에 힘입어 애플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튠스’와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판매 사이트인 ‘아마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을 통해 디지털 음원 거래가 활발해지며 CD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소비자가전연합(CEA)은 “전체 운전자의 98%가 최소한 하나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갖고 있다”며 “조만간 자동차에는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