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얘기한것… 사과” 해명
캠프 핵심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대선 출마선언 준비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달이 벌어졌다. 홍 위원장이 “박 전 대표 주변 반경 5.5m 안에 55세 이상은 들이지 말라.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고 전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 막겠나. 나도 밀려나는데…”라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위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상일 대변인을 통해 “5.5m를 벗어나면 TV 화면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당의) 55세 이상 중진들은 그 거리를 벗어나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 행사 때마다 중진들이 후보 주변에 밀집하는 바람에 TV 화면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리 잡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전달 과정에 곡해가 있었다. 당 중진들께는 큰 실례를 했으며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