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5년간 1195억 규모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제작 전문기업인 ㈜SMEC(경남 창원 소재)가 대구에 생산 공장을 짓는다. 대구시는 9일 시청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효제 SMEC 회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는다.
SMEC는 2017년까지 119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 10월 대구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2만3925m²(약 7200평)에 공장을 지어 2014년 3월 가동할 계획이다. 이 회사 정보기술(IT)융합연구소는 2010년 대구 달서구 호산동 대구융합R&D센터에 입주했다. 연구원 12명이 로봇 통신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MEC는 지난해 기계 및 통신사업 부문에서 매출 1243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2009년 66억 원에서 지난해 50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산업용 로봇 개발이 활발해 대구시의 기대가 크다. 최근 교정기관 서비스 로봇 개발에 성공해 9월 포항교도소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동안 바퀴를 움직이며 교도관 야간 순찰업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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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