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범위서 원만 해결… 하반기정책 성장쪽에 무게”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무상보육 문제는) 여야, 타 정부부처 등과 머리를 맞대고 조율을 하겠다”며 “원만하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장관은 여권의 무상보육 확대 방안에 대해 “지속 가능한 범위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혀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2008년 금융위기가 태풍과 일시적인 폭우라면 지금의 (유럽발) 경제위기는 장기화, 상시화한 모습으로 지루한 장마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에 드리운 안개가 자욱하며 언제쯤 걷힐지 가늠하기 어려워 하반기(7∼12월)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로존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시장 불안이 반복되고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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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