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6일, 프로야구 4경기는 모두 우천 순연됐다. 부산은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일찌감치 경기 진행이 어려운 분위기였다. 우천 순연이 결정되자 롯데 양승호 감독(사진)은 선수들에게 곧바로 퇴근 지시를 내렸다. 경기 없는 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모처럼의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였다.
정작 양 감독은 경기 없는 날 ‘외로운 남자’가 된다. 양 감독은 구단에서 마련한 사직구장 근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가족은 전부 서울에 살고 있다. 가뜩이나 외로운 처지에 이날처럼 4경기가 모두 열리지 않을 때는 TV 중계도 없어 더욱 할 일이 없다는 것이 양 감독의 하소연.
양 감독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사직|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