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특별시’ 춘천의 변신市, 아동문화-놀이벨트 구축 “키즈시티 별칭 손색 없을 것”
강원 춘천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조성된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110억 원을 들여 근화동 구 캠프페이지 터 가운데 7만 m²(약 2만1175평)에 각종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모험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격납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면적 2400m²(약 726평)의 사계절 전천후 실내 체험시설로 꾸미고 샤워장 탈의실 매점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 실내에는 도르래를 이용한 소규모 집와이어 등 모험시설이, 야외에는 노래하는 분수대와 휴식 공간을 설치한다. 시는 관련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춘천시가 ㈜KT&G에 매각을 추진 중인 삼천동 어린이회관 일대에는 문화복합공간 상상마당이 조성된다. 상상마당은 KT&G가 사회 환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330억 원을 들여 어린이회관 일대 2만1000m²(약 6352평)에 내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 홍대앞과 충남 논산 2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상마당은 영화관과 갤러리, 예술학교 등의 시설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홍대 상상마당이 주로 성인들을 위한 시설인 반면 논산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타깃이다. 춘천 상상마당은 홍대와 논산의 복합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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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