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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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오대빵’ 아니냐‘ 폭소
거스 히딩크(6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는 걸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느냐‘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현명한 선수”라며 “네덜란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해 아주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자랑스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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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리그에도 유럽리그에서 뛸만한 선수들이 있다”라며 “올스타전에서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 경기를 펼칠지 두고보자”라고 여운을 남겼다.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35·밴쿠버)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해외 리그에 진출시킨 주인공이다.
히딩크 감독은 “여러 나라와 국가대표팀, 클럽팀에서 일했지만 한국은 특별하다. 방문할 때마다 환대받는다”라며 “내 한국 별명이 오대빵 아니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다시 한국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고맙겠지만 가능성은 없다”라며 “젊은 감독-코치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히딩크 감독은 감독-코치급 노장들로 팔팔한 K리그 올스타를 상대해야하는 오늘 K리그 올스타전 경기에 대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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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