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체제 첫 당국 차원 연락… 노 “김정일서거 민족최대 슬픔”
통일부는 4일 “북한 연락관이 어제 전화로 귀환 일정만 간략히 알려 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0년 한상렬 목사가 귀환할 때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서신을 보내 일정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식량차관 상환,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했다. 북한은 대북 식량차관의 올해 상환분(583만 달러)에 대한 남측의 통보에 한 달 가까이 답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노 부의장은 3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서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었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했다. 노 부의장은 3월 24일 김정일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북한에 갔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