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애제자의 배신에 독설을 퍼부었다.
맨유 소속이었던 폴 포그바(19)는 이번 이적 시즌에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할 에정이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3일(현지 시각) 맨유 공식 방송 MUTV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이적을 시도했다면 기분좋게 보내줬을 것”이라며 “이 정도밖에 안되는 선수라면 차라리 떠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맨유는 지난 2009년, 프랑스 2부 리그 르 하브르에서 뛰던 포그바의 선점을 위해 부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법정 투쟁까지 벌이며 데려온 공들인 유망주다. 그런 포그바가 계약기간 만료 직전 유벤투스로 떠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의 분노가 폭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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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