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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지난달 화물차 연쇄 방화 유력 용의자 1명 체포

입력 | 2012-07-04 03:00:00


화물연대 파업 기간 중 발생한 화물차 연쇄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부산에서 유력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L 씨는 30대 후반으로 화물차 운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확인됐다”며 “화물연대 차원의 조직적인 범죄였는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L 씨가 화물차 연쇄 방화에 이용된 1996년산 회색 쏘나타Ⅲ(67러7503)를 중소자동차 매매상사에서 구입한 증거를 확보하고 이날 오후 5시경 부산에서 체포했다. 문제의 차량은 방화 사건 직후인 지난달 24일 오전 5시 5분경 부산 기장군의 한 공터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L 씨가 구입한 쏘나타 차량이 경주요금소를 빠져 나간 지 10분 만인 24일 오전 1시 7분경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서 화물차가 불에 탄 것을 시작으로 국도 7호선을 따라 울산까지 총 17대의 화물차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