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제 운명을 바꾼 결정적 요인은 민주당의 4·11총선 패배였다”며 “약속한 시간(임기)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작별인사를 드리게 돼 송구하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어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은 도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길이다. 역사의 부름에 응하면서 퇴로를 만들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일 서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찬회동을 한다. 두 사람은 무소속 광역단체장으로 있다 올해 초 민주당에 입당했고, 박 시장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보로 시장에 당선됐다. 경남도는 7일부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지사 보궐선거 때까지 임채호 행정부지사가 지사권한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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