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천웨인(27)과의 첫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9일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5회 초 2사 이후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천웨인을 이날 처음 상대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원볼 원스트라이크(1B-1S)에서 시속 145㎞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열흘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7호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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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만루의 결정적인 타점 기회를 맞은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볼티모어의 3번째 투수 페드로 스트롭의 슬라이더에 꼼짝 못하고 3구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6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조니 데이먼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점 홈런, 추신수의 솔로홈런을 묶어 볼티모어를 7-2로 꺾고 5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천웨인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하고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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