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4억 원을 들여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비룡산 정상에 높이 15m, 전체 면적 51m²(약 15평) 규모의 전망대(사진)를 완공했다. 영산강 사업 이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탐방객이 크게 늘자 관광자원 발굴 차원에서 건립했다.
국내에 알려진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는 댐이나 저수지 건설 등 인위적으로 생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곳은 국내 대표적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해 강폭이 500∼600m 이상으로 넓어 웅장하다. 고대 영산강 문화의 모태이자 천혜의 자원이란 점에서도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이다. 느러지 전망대는 나주 죽산보에서 영상테마파크를 따라 이어지는 영산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