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환경단체기념식 불참市에 소송 건 회장과 불화설
정재락 기자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집무실에 있었다. 게다가 울산시는 이 단체가 2002년부터 시상하는 ‘울산환경대상’을 울산지검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울산지역 기관·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한 환경단체 창립 기념식에 특별한 일정도 없이 박 시장이 불참한 데 대해 억측이 분분하다.
광고 로드중
현재로서는 ‘양박(朴)’ 감정싸움의 결과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기념식에 울산시에서 한 사람도 얼굴을 내밀지 않은 것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보호협의회는 회장 역할도 중요하지만 16년 동안 묵묵히 환경을 지키려 애써온 500여 회원의 역할이 더 컸다.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서라도 시장이 일정을 쪼개 참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그래서 남는다. ‘3선 시장’은 포용력도 남달라야 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