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선동열 “긴급 교정…역이용방법 연구”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를 밟았고, 최근까지 트리를A 주축 선발진으로 활약한 유망주. 그러나 한국무대 2경기 만에 철저히 읽혔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긴급교정에 나섰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연속으로 대량실점하며 고개를 숙인 KIA 외국인투수 소사가 투구 때 노출되는 습관을 바로잡는다.
소사는 5월 라미레즈와 교체돼 빠른 직구를 뿌리며 기대를 모았다. 6월 1일 SK전에선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일 광주 삼성전에서 4이닝 7실점했고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다시 3이닝 7실점했다.
투구습관은 쉽게 바꾸기 힘들지만, 상대방의 노림수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선 감독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더라. 좋은 것을 갖고 있는 투수다. 제구력이 좋아지면 많은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군산|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